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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승복 입은 식단이 뜬다...사찰식, 24조원 비건 시장 출사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비건 식단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사찰음식도 주목받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대한불교조계종과 협업해 신제품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이 이번에 내놓은 사찰식 신제품은 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와 공동 개발한 '사찰식 팥죽', '꽈리고추 식물성 장조림'이다. 사찰식 팥죽은 일반적인 팥죽과 다르게 오곡(팥·현미·수수·찰보리쌀·차좁쌀)을 담은 사찰식 죽이다. 불교에서 복을 부르고 액운을 물리치는 팥의 문화적 의미는 물론, 스님들의 조언을 받아 곡물 본연의 고소한 맛과 팥의 향, 다채로운 식감까지 살렸다. 또한, 설탕을 넣지 않아 슴슴하고 담백한 맛으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꽈리고추 식물성 장조림은 식물성 원료로 만든 콩고기 장조림으로, 불교의 생명 존중 정신을 담아 CJ제일제당의 독자 개발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해 고기 맛과 탄력 있는 식감을 구현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6월에도 도반HC와 함께 '사찰식 왕교자'를 선보인 바 있다. 고기와 오신채를 넣지 않고 양배추와 숙주나물, 무, 청양고추 등 채소들을 큼직하게 썰어 넣어 씹는 식감을 살리고, 채즙과 소금, 후추, 참기름만을 사용해 만들었다. 2년 연